처음엔 누군가를 향해 쓰는 줄 알았다.
읽어주는 사람이 있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고,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을 써보니 알게 됐다.
이 글은
누군가에게 던지는 말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나에게 하는 말이었다.
초조해하는 나를 정리하고,
흔들리는 나를 붙잡고,
기대하는 나를 인정하는 과정이었다.
어쩌면 나는
기록을 남기는 게 아니라
나와 대화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자아 속의 또 다른 자아와
매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그래서 이 기록은
조회수보다 의미가 있다.
누가 읽지 않아도
나는 조금씩 정리되고 있고,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으니까.
결국 이 루틴은
세상을 설득하는 작업이 아니라
나를 설득하는 작업이었다.
머니루틴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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