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를 설치했다고 해서
바로 글을 쓸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설치가 끝난 그 순간부터
이상하게 손이 멈췄다.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이 글이 맞는 방향인지.
생각만 계속 늘어났고
작성 버튼은 쉽게 눌러지지 않았다.
첫 글을 쓰기까지
며칠이 걸렸다.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확신이 없어서였다.
막상 쓰기 시작하니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그 30분을 시작하기까지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 돌아보면
글을 쓰는 시간보다
쓰지 않기로 고민한 시간이
훨씬 길었다.
그래서 이제는
준비가 되면 쓰는 게 아니라,
쓰면서 준비하기로 했다.
완벽한 시작을 기다리기보다
일단 저장하는 쪽을 선택한다.
첫 글을 쓰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
하지만
그 30분을 시작하기까지는
며칠이 걸렸다.
머니루틴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