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하나씩 쓰다 보니
처음에는 단순히 기록을 남긴다는 느낌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그 순간의 생각을 글로 남기는 것.
그래서 글은 기록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글이 조금씩 쌓이면서
조금 다른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과거에 썼던 글을 다시 보면
그때의 생각들이 지금의 생각과
어딘가에서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예전에 했던 고민,
어떤 기록,
그때의 생각들.
겉으로 보면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시간 속에서 다시 이어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요즘은 글이 단순한 기록이라기보다
어떤 연결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과거의 생각과 지금의 생각,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또 다른 생각들.
이 모든 것들이
시간과 공간 속에서
그리고 내 생각 속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글을 쓴다는 것은
그 연결된 생각들을 조금씩 발견해 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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