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50개 써보고 알게 된 현실(수익보다 중요한 것)

처음엔 금방 될 줄 알았다.

글 몇 개만 쓰면
뭔가 반응이 올 줄 알았고,

조금만 쌓이면
수익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줄 알았다.

근데 현실은 달랐다.


블로그를 쓰면서 느낀 건
수익은 아직 먼 이야기라는 거였다.

어쩌면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분명히 하고는 있는데
눈에 보이는 변화는 거의 없으니까.

근데 이상하게
계속 쓰게 된다.

이 글들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라기보다

내가 나에게 쓰는 말에 가까웠다.

혼자 정리하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대화하는 느낌.

그래서인지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나니

점점 더 몰입하게 됐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걸로 당장 결과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걸어버린다면

오히려 더 빨리 지칠 수도 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게 됐다.

이건
올인해서 단기간에 결과를 내는 일이 아니라

내 삶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구조에 더 가깝다는 걸.

현재의 일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꾸준히

나와의 대화를 이어가는 것.

그게 오히려
더 오래 갈 수 있는 방식이었다.

막연하게 버티는 건
생각보다 오래 가지 못한다.

하지만
구조 안에서 쌓아가는 건

조금씩이라도 남는다.


그래서 지금은 조급함보다는

흐름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건 아직 없을지 몰라도

쌓이고 있는 건
분명히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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