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자체가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문제는
주변에 너무 많은 작은 유혹들이다.
커피 한 잔,
배달 한 번,
세일 문구,
“오늘만”이라는 말.
그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정도는 나에게 보상해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까지 아끼면서 살아야 하나?”
돈에 흔들린다기보다,
돈과 교환되는 작은 가치들에
가볍게 흔들린다.
그리고 나중에
또 후회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더 강하게 다짐했다.
“다음 달부터는 진짜 아끼자.”
그런데 다짐은 오래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유혹은 계속 생기고,
결정은 매번 다시 해야 했기 때문이.
아끼는 건
매번 버티는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방향을 조금 바꿔봤다.
유혹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결정을 줄여보기로 했다.
돈이 들어오면
일부는 바로 다른 통장으로 옮겨두고,
남은 돈 안에서만 쓰기로.
그랬더니
모든 소비가 사라진 건 아니지만,
적어도 매번 싸우는 느낌은 줄어들었다.
아끼는 건
의지를 계속 쓰는 일이고,
굴리는 건
의지를 덜 쓰는 구조를 만드는 일 같다.
나는 아직 실험 중이다.
유혹은 사라지지 않는다.
대신 나는 구조를 만든다.
머니루틴 실험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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