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루틴/생각/마인드

  • 결국 이 기록은 나와의 대화다.

    처음엔 누군가를 향해 쓰는 줄 알았다.

    읽어주는 사람이 있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고,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을 써보니 알게 됐다.

    이 글은
    누군가에게 던지는 말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나에게 하는 말이었다.

    초조해하는 나를 정리하고,
    흔들리는 나를 붙잡고,
    기대하는 나를 인정하는 과정이었다.

    어쩌면 나는
    기록을 남기는 게 아니라
    나와 대화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자아 속의 또 다른 자아와
    매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그래서 이 기록은
    조회수보다 의미가 있다.

    누가 읽지 않아도
    나는 조금씩 정리되고 있고,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으니까.

    결국 이 루틴은
    세상을 설득하는 작업이 아니라
    나를 설득하는 작업이었다.

    머니루틴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 그래도 다시 돌아온 이유

    어제는 루틴이 깨졌고,
    나는 아직 반응을 기대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그걸 인정하니 묘하게 정리가 됐다.

    나는 글을 쓰는 이유가
    조회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막상 반응이 없으니
    마음이 흔들린 걸 보면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오늘 다시 앉았다.

    대단한 결심이 있어서가 아니다.
    그만두기에는
    이미 쌓아온 시간이 아까웠다.

    11번부터 여기까지,
    하루씩 적어온 기록이
    생각보다 가볍지 않았다.

    나는 누군가의 반응을 기다리며
    글을 쓰고 싶지는 않다.
    내가 만든 구조 안에서
    반복하고 싶다.

    결과는 나중 문제다.
    지금은 쌓이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다시 앉았다.
    거창하지 않게,
    그냥 오늘 분량만.

    머니루틴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 루틴이 깨진 날, 내가 기대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루틴이 깨진 날을 돌아보니
    피곤해서도 아니고
    시간이 없어서도 아니었다.

    나는 아직도
    누군가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회수, 댓글, 공감,
    아주 작은 신호라도 있기를.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자
    글을 쓰는 이유가 흔들렸다.

    나는 계속 ‘혼자 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지만,
    마음 한쪽은
    여전히 누군가에게 기대고 있었다.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자
    초조해졌고,
    갈등했고,
    괜히 다른 걸 뒤적였다.

    루틴이 깨진 건
    의욕이 없어서가 아니라
    의존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걸 인정하니 조금 편해졌다.

    결국 내가 만들어야 하는 건
    반응이 아니라 구조고,
    기대가 아니라 반복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다.

    오늘은 크게 다짐하지 않는다.
    그냥 다시 앉는다.

    머니루틴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 관계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한때는 친구 수가 많으면 든든하다고 느꼈다.
    연결되어 있다는 숫자가
    괜히 나를 지켜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몇 년을 이어가도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관계,
    서로의 삶을 전혀 모르는 관계도 많았다.

    숫자는 많았지만
    의미는 얕았다.

    요즘은 그런 관계를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미움도 아니고, 원망도 아니다.
    그저 나에게 집중하기 위해서다.

    남을 부러워하지도 않고
    누군가를 탓하지도 않는다.

    그냥
    내 속도로 간다.

    빠르지 않아도 괜찮다.
    많지 않아도 괜찮다.
    깊으면 충분하다.

    머니루틴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 오늘은 덜 흩어지고, 더 집중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뭘 안 할지를 정하려고 했다.
    유튜브를 끊고, 잡생각을 줄이고, 딴짓을 안 하려고 애썼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르다.

    유튜브를 아예 안 보는 게 아니라
    재미 위주의 영상 대신
    지금 내가 하려는 것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본다.

    넓고 얇게
    물 위의 표면을 스치듯 지나가는 대신
    한 곳을 조금 더 오래 본다.

    많이 보는 대신
    깊게 본다.

    겉으로 보이는 결과나
    남이 만들어낸 화려한 모습보다
    요즘은 내 안을 더 보게 된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이걸 하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적어도
    흩어지기보다는
    조금씩 모이고 있는 느낌이다.

    루틴은 시간을 늘리는 게 아니라
    집중을 모으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머니루틴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 페이지인지, 게시물인지 몰라 헤맨 이야기

    처음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고
    글을 하나 써보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운영 메뉴에 들어가 보니
    ‘페이지’와 ‘게시물’이 따로 있었다.

    둘 다 글을 쓰는 것처럼 보였고,
    둘 다 ‘추가하기’ 버튼이 있었다.

    도대체
    어디에 글을 써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페이지에 써야 하는 건지,
    게시물에 써야 하는 건지.

    여기 눌렀다,
    저기 눌렀다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쓰고
    창을 닫은 날도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구조를 몰라서였다.

    지금은 안다.

    바뀌지 않는 건 페이지,
    쌓이는 건 게시물이라는 걸.

    블로그 글은
    게시물에 써야 한다는 걸.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가장 기본적인 구조였지만,
    이걸 알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썼다.

    그래서 오늘은
    페이지가 아니라
    게시물에 글을 쓴다.

    머니루틴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 블로그 첫 글을 쓰기까지 걸린시간

    워드프레스를 설치했다고 해서
    바로 글을 쓸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설치가 끝난 그 순간부터
    이상하게 손이 멈췄다.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이 글이 맞는 방향인지.

    생각만 계속 늘어났고
    작성 버튼은 쉽게 눌러지지 않았다.

    첫 글을 쓰기까지
    며칠이 걸렸다.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확신이 없어서였다.

    막상 쓰기 시작하니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그 30분을 시작하기까지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 돌아보면
    글을 쓰는 시간보다
    쓰지 않기로 고민한 시간이
    훨씬 길었다.

    그래서 이제는
    준비가 되면 쓰는 게 아니라,

    쓰면서 준비하기로 했다.

    완벽한 시작을 기다리기보다
    일단 저장하는 쪽을 선택한다.

    첫 글을 쓰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

    하지만
    그 30분을 시작하기까지는
    며칠이 걸렸다.

    머니루틴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 하루 30분만 쓰기로 정한 이유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다.

    ‘제대로 하려면 최소 2~3시간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막상 퇴근하고 앉으면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블로그를 써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매번 마음속에서 이런 말이 먼저 나왔다.

    “오늘은 피곤하니까 내일부터 하자.”
    “시간 될 때 제대로 써야지.”

    그리고 그 ‘제대로’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그래서 방식을 바꿨다.

    완성도 말고,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하루 30분.

    딱 그것만 하기로 정했다.

    잘 쓰려고 하지 말고,
    많이 쓰려고 하지 말고,
    그냥 30분만 앉아서
    글자를 남기자고 생각했다.

    신기하게도
    이 기준을 정한 이후부터는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 됐다.

    부담이 줄어드니까
    시작이 가능해졌고,
    시작을 하니까
    저장이 남기 시작했다.

    지금의 목표는
    좋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어제보다 하나 더 저장하는 것.

    그래서 오늘도
    30분만 쓴다.

    머니루틴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 도메인 연결하면서 막혔던 것 (처음 워드프레스 세팅 시 가장 헷갈렸던 순간)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부딪힌 건
    디자인도, 글쓰기도 아닌 ‘도메인 연결’이었다.

    메일도 도착했고, 설정도 있는 것 같은데
    막상 클릭하면 페이지는 열리지 않았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알 수 없었다.

    실제로 나는 도메인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메일로 받은 다운로드 링크가 열리지 않아
    머니루틴 가이드 페이지로만 계속 이동되는 상황을 겪었다.

    설정은 한 것 같은데 접속은 되지 않았고
    Email을 삭제한 이후 더 꼬인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처음엔 단순한 오류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뭘 잘못 건드린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보니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이었다.

    도메인 연결은
    구매 → 네임서버 연결 → 전파 시간
    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나는 이 과정을 기다리지 못한 채
    중간 설정만 계속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경험을 통해 느낀 건 하나였다.

    처음의 막힘은 실패가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것.

    워드프레스 부업은
    시간을 쓰면 자산이 남는 구조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막혔던 순간도 기록하면
    이후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에게
    하나의 가이드가 될 수 있다.

    처음의 시행착오는 낭비가 아니라 자산이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로 도메인이 연결된 이후
    처음으로 글을 발행했던 순간에 대해 기록해 보려 한다.

    머니루틴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 워드프레스, 뭔지도 모르고 질러본 날

    사실 워드프레스라는 말 자체도 시작 전엔 너무 생소했다.
    뭔지도 잘 모르겠고, 정확히 뭘 하는 건지도 몰랐다.

    단지 하나,
    ‘돈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

    그 마음의 근본적인 이유는
    불안한 직장생활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회사가 당장 망할 것 같아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그냥…
    이게 계속될 거라는 확신이 없었다.

    지금은 월급을 받고 있지만
    이게 5년 뒤에도 당연할까?

    나는 지금 회사에 필요한 사람일까,
    아니면 그냥 대체 가능한 사람일까.

    그 생각을 하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래서 뭔가 하나라도
    ‘내 이름으로 굴러가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

    그게 워드프레스였다.

    그래도 나의 장점은 하나 있다.
    망설이다가 포기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

    일단 질러본다. ㅋㅋ

    도메인을 사고,
    설치를 하고,
    화면을 열어봤다.

    그런데…

    막막함의 연속이었다.

    우와… 이거 진짜 해야 되는 거 맞아?

    어떤 그림은 그려지지 않고
    화면은 영어로 나오고
    용어는 낯설고
    잘못 누르면 망가질까 두렵기도 했다.

    괜히 내가 건드려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어쩌지 싶었다.

    돌이켜보면
    이미 만들어져 있는 시스템을
    내가 이해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남들은 쉽게 말하는데
    나는 하나도 안 쉬웠다.

    지금도 완전히 이해한 건 아니다.

    다만, 처음보다는 조금 다르다.

    처음에는 그냥 낯선 화면이었는데
    지금은 글씨가 보이고
    구조가 조금 보이고
    어디를 눌러야 할지 감이 조금 생긴다.

    그게 묘하게 안심이 된다. ㅋㅋ

    완벽하게 이해하고 시작한 게 아니라
    모른 채로 시작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게 나를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 같다.

    한 계단, 한 계단
    그냥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오르는 중이다.

    아직도 배우는 중이고
    아직도 막힐 때가 많지만
    그래도 멈추지는 않고 있다.

    어쩌면 돈이 모이는 구조도
    완벽하게 아는 사람이 만드는 게 아니라

    불안해서라도,
    두려워서라도,
    그래도 멈추지 않는 사람이 만드는 게 아닐까.

    나는 지금
    그 과정을 통과하는 중이다.

    머니루틴 기록은 계속됩니다.